세종텔레콤이 미래형 금융 모델인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세종텔레콤의 국내 최초 토큰증권 서비스인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비브릭’은 2호 빌딩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비브릭은 ‘전자증권법 체계에 맞춘 미러링 방식’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 국내 최초 토큰증권 플랫폼으로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이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운영하는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다.
비브릭 2호 부동산 공모 금액은 47억6000만원으로 총 476만 브릭을 발행한다. 최소 투자는 10브릭인 1만원부터 가능하다.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비브릭 앱에 부산은행 계좌를 연결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2호 빌딩은 부산 사하구 감천동 내 학세권에 있는 ‘에듀케이션 특화 빌딩’이다. 도보 거리에 초·중·고교가 있는 ‘12년 밀집 학세권’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층을 제외한 전 층에 학원과 스터디카페가 입주했다. 반경 500m 내 옥천초·장평중·삼성중·감천중·삼성여고·부일외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어 배후 수요를 확보한 상황이다.
또한 투자자는 본인이 소유한 수익증권 비율만큼 배당 받을 수 있고 매각 시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수익증권은 앱 내에서 주식처럼 다자간 상대매매 방식의 시장 거래도 가능하다.
투자자 대상 할인 이벤트도 준비된다. 1층에 입주한 ‘부산돈카츠 고천(감천점·만덕본점)’ 10% 할인, 5~7층 입주한 ‘프리미엄독서실·스터디카페’ 20% 할인 혜택을 연말까지 제공한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블록체인 사업총괄 부사장은 “부동산 조각 투자는 미래형 금융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여 토큰 증권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