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일본이 주최하는 사도광산 강제징용자 추도식에 불참하는 가운데 한국 유가족 9명과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가 사도광산 현지에서 별도의 추도식을 개최한다.한국 정부는 오는 25일 일본 니가타현 사도섬 사도광산 인근 조선인 기숙사였던 '제4상애료' 터에서 별도 추도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행사는 강제 노역한 조선인을 추모하는 추도사 낭독, 묵념, 헌화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제강점기 사도광산 강제징용 조선인 노동자 추도식은 이날 니가타현 사도광산 인근에서 한국 측이 불참한 가운데 '반쪽짜리'

정부가 내년도 상반기 전공의 모집을 앞두고 이들의 복귀 유도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특히 복귀하는 전공의의 입영 연기, 전공의들이 복귀할 자리가 줄어들지 않도록 수도권 수련병원 전공의 정원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다.보건복지부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가 내달 초 내년도 상반기 전공의 모집 계획을 공고한 뒤 수련병원별 모집 절차를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이에 각 수련병원은 이번 모집으로 내년 3월부터 근무·수련할 인턴과 레지던트를 뽑게 되며, 전공의들은 인턴 1년, 레지던트 3&sim

일제강점기 사도광산 강제징용 조선인 노동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반쪽짜리'로 치러지게 됐다.당초 이 행사는 한국 유족을 포함해 한일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본 측 대표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력 문제 등이 대두되면서 한국 외교부가 추모식 하루 전 전격 불참을 선언했다.일본 사도광산 추도식 실행위원회는 24일 오후 1시 사도섬 서쪽에 있는 사도시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사도광산 추도식'을 개최한다.참석자 명단에는 중앙정부 대표인 외무성의 이쿠이나 아키코 정무관(차관급)

'공무원 아빠'들의 출산휴가 기간이 내년부터 두 배 늘어난다.24일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의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전했다.우선 공무원의 배우자 출산 시 아빠로서 사용할 수 있는 배우자 출산휴가가 지금의 10일에서 20일로 늘어나게 된다.이는 배우자가 출산한 후 산모와 신생아를 충분히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만약 배우자가 미숙아를 출산해 아기가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입원한 경우에는 배우자 출산휴가가 현행 90일에서 100일로 확대된다.또한 배우자 출산휴가는 출산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사용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징역형이 선고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1심 판결이 지난 15일 선고돼 항소장 제출 기한이 22일까지인 만큼 검찰도 곧 항소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형사 사건의 경우 1심 판결 선고일부터 7일 이내에 항소할 수 있다. 항소장은 원심 법원에 제출하고, 항소이유서는 2심에 제출하게 된다.통상 항소 이유로는 법리 오해, 사실 오인, 양형 부당을 주장하게 된다. 판결에 영향을 미친 헌법, 법률, 명령 또는 규칙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군 검찰이 채모 상병 순직 사건 관련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해병 대령)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군 검찰은 이날 서울 용산 소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대령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박 대령은 지난해 7월19일 발생한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조사결과 민간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상관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같은해 10월6일 국방부 검찰단에 의해 기소돼 재판을 받아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직원 채용 비리 등 비위 혐의로 직무 정지를 당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사무실 출근 및 진천선수촌 방문을 통해 업무보고를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규정 위반' 논란이 일 전망이다.21일 오전 10시 30분, 이기흥 회장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 집무실로 출근했다.이 회장의 명목은 국가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겸하는 만큼, IOC 관련 업무를 처리한다는 것이었다.또한 이 자리에 직원들을 불러 업무 관련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오후에는 충북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AG) 관련 추진

재벌 3세를 사칭하며 수십억원대 투자 사기 등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전청조(28)씨가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는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전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1심보다 징역 1년이 더 늘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지속적으로 사기 범행을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하거나 벌금형을 받았음에도 가석방되자마자 혼인빙자 사기, 여성임에도 필요에 따라 남성을 가장해 유명인과 사귀면서 재력가를 사칭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사건도 지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마찬가지로 생중계는 없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사법 리스크' 시험대 중 두 번째 관문인 이번 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게 돼 정치생명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해당 사건의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선고 공판을 실시간 중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법원은 "관련되는 법익과 관

직장 내 괴롭힘 신고건수가 지난해보다 11.9% 증가한 반면 처벌 수위는 솜방망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직장 내 괴롭힘 신고 건수는 1만28건으로 전년(8961건)보다 11.9% 증가했다.2020년 5823건이던 직장 내 괴롭힘 신고 건수는 지난해 1만건을 돌파했다. 올해 8월까지 7720건의 신고가 접수되면서 지난해 신고 건수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처벌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1만여건의 신고 중 과태료 처분은 187건, 검찰송치

[신아일보] 이종범 기자

윤석열 대통령(당시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보석으로 풀려난다. 지난 7월 구속된 지 넉 달여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20일 이들의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 청구를 받아들였다.재판부는 이들에게 보석 조건을 부여했다.우선 보석보증금 3000만 원을 납부하되, 전액 보증보험증권으로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또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 장소에 출석하고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및 법원의 허가 없이 외국으로 출국하지 않을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가 1심 판결에서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수원지검 공공수사부(허훈 부장검사)는 20일 1심 재판부인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가 내린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검찰은 항소 이유에 대해 "피고인이 대선을 앞둔 당내경선 과정에서 국회의원의 배우자들에게 기부행위를 해 선거에 미친 영향이 큰 점, 정치적 중립을 준수해야 할 공무원들을 동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김 씨는 경선 출마선

21일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이에 의대 증원으로 인해 생긴 의정 갈등과 의료 공백 사태가 9개월을 넘긴 가운데 의료계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박형욱 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는 21일 저녁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열게 된다.임현택 전 회장이 탄핵된 후 지난 18일 출범한 의협 비대위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대전협 추천 위원 3명과 의대생 단체 추천 위원 3명, 그리고 의대 교수 단체 추천 3명 등 15명으로 구성됐다.의협은

[신아일보] 이종범 기자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 부과금을 각각 1년 이상, 1천만원 이상씩 납부하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이 발표됐다.20일 행정안전부는 지방세 체납자 9천99명과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 1천175명 등 1만27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이날 공표된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과 상호(법인명), 나이, 주소, 직업, 체납 세목, 납부 기한 등이다.작년보다 올해 고액·상습체납자 수가 5.6% 늘어난 가운데 지방세 체납자는 서울 1천800명, 경기 2천645명으로 전체의 48.9%에 달했다.특히 개인과 법인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