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 노진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미 수출 의존도가 큰 한국 자동차 업계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외국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할 일은 미국산이 아닌 모든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며 "만약 미국에서 만들어졌다면 당연히 관세가 없다"고 밝혔다.다만 미국 밖에서 생산된 자동차더라도, 부품이 미국산일 경우 부품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미국에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를 대상으로 오는 4월2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할 일은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산 자동차 관세 부과로 연간 1000억 달러(약 147조원)의 세수 증가를 기대한다"면서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관세 부과 시기

[신아일보] 이종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28년까지 미국에 약 31조 원을 투자해 미국에 관세 공격을 예방한 것과 관련해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한국 산업의 공동화가 우려된다고 26일 보도했다.닛케이는 현대차의 과감한 미국 투자 계획에 대해 "미국에서 공급망을 만드는 것은 한국 내 공동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염려를 내놓았다.이어 현대차의 미국 생산량을 늘리면 한국 생산 대수는 현재의 20%에 상당하는 연간 70만∼90만 대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는 한국 산업연구원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닛케이는 또 미국 관세 정책에 맞춰 공급망을 단기간에

미국의 중재 속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0일간 부분 휴전'을 위한 흑해에서의 무력 사용 중단에 원칙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2022년 2월부터 3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전쟁이 잠시나마 소강 상태를 보일 전망이다.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표단을 잇달아 만나며 '흑해와 에너지 분야 휴전' 합의 중재에 나선 미국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지만 이에 대해 부분 휴전 발효 시점과 방식 등이 불분명한 제한적 합의라는 평가도 따른다.미국 백악관은 23∼2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일본 서부 각지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 수천 명이 피난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NHK 등 다수 일본 언론들이 26일 오전까지 시코쿠 에히메현 이마바리시, 혼슈 오카야마현 오카야마시, 규슈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등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들 지역에는 소방대와 자위대가 파견돼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진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이마바리시에서는 지난 23일 시작된 산불로 소실된 면적이 약 300㏊로 늘어났고 건물 8동이 피해를 봤다. 하지만 산불 진화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마바리시 당국은 주민 약 6천 명에게

털시 개버드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북한에 대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있다"고 분석했다.개버드 국장은 25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은 향후 협상에서의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비행 실험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또한 그는 "김정은이 미군과 동맹국,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더 강력한 전략·재래식 역량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의 정권을 지키고 최소한 핵무기 보유국으로서 암묵적인 인정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내년부터 일본 고등학교에서 사용하는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이 그대로 실린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25일 교과서 검정 조사심의회 총회를 열어 2026년도부터 일선 고등학교에서 사용할 교과서 심사 결과를 확정했다.새로운 고교 사회과 검정 교과서 대부분에는 현재 사용하는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견해가 그대로 실렸다.검정을 통과한 사회과 교과서는 지리총합(종합) 7종, 역사총합 11종, 공공 12종, 정치·경제 1종 등이다.이 중 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일 상호 관세 발표에 앞서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먼저 발표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한, 상호 관세 발표에서 일부 국가가 제외되거나 해당 국가의 관세율이 낮을 수 있음을 미리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 발표 행사에서 "상호 관세 부과 시 일부 국가나 부문이 면제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많은 국가에 면제를 줄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상호적이지만, 우리는 상대국의 관세보다 더 친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

우크라이나가 23일(현지시간) 에너지·인프라 분야에 대한 공격을 30일간 중단한다는 내용의 '부분 휴전안'을 놓고 러시아보다 먼저 미국과 실무 회담을 가졌다.우크라이나 대표단을 이끄는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 장관은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미국 대표단과 회담을 마친 뒤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에너지를 포함한 핵심 사안들을 다뤘다"며 "논의는 생산적이고 밀도 있었다"고 밝혔다.당초 미국은 같은 시간·장소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양측을 만나 중재하는 방식의 협상을 진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부과한다고 예고한 상호관세의 '표적'에 한국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이 4월 2일 시행할 상호관세의 범위를 좁히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미국과의 무역 불균형이 있는 국가의 약 15%를 타겟으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언급했던 이른바 '더티 15'(Dirty 15) 국가들이다. 아직 15개국의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미 무역대표부(USTR)가 &#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 대표단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부분 휴전안을 논의하기 위해 하루 일찍 회담을 시작했다.양국 고위 대표단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인프라 분야에 대한 공격을 30일간 중단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분 휴전안을 놓고 실무 회담을 진행한다.당초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는 같은 일시·장소에서 실무 회담을 연쇄적으로 벌일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크라이나가 하루 먼저 사우디에 도착해 미국 측과 접촉하면서 양자 회동은 무산됐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지난해 11월 휴전을 맺은 지 4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의 교전을 벌였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명령에 따라 레바논 남부를 공습했다.이들은 헤즈볼라 지휘 센터와 수십 개의 로켓 발사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공습은 오후 12시와 8시,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레바논 보건부는 이번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7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AP통신은 이날 교전이 휴전 이후 가장 강도 높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및 정보 공유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휴전안에 대해 조율했다.양국 정상 간의 이러한 합의는 전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및 정보 공유를 중단하라는 푸틴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한 것이어서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재국인 미국이 모두 만족할 만한 휴전안을 합의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젤렌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쿠르스크를 탈환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북한군의 활약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왔다.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우크라이나가 일부 국경 지역을 제외하고 쿠르스크의 통제권을 대부분 잃었다고 전하면서 이 과정에서 북한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우크라이나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파병됐던 북한군과 달리 추가 파병된 북한군은 특수부대가 포함돼 전혀 다른 전투 능력을 보여줬다.북한군은 러시아 부대와 합세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수적인 우위를 보였고, 주요 물류 거점인 스베르들리코보를 점령하는 데 기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2일(현지시간) 전 세계 무역상대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미국 재무부가 이날 국가별 상호관세율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우하는 나라로 한국을 콕 집어 지목한 상황에서 미국이 자국에 상당한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를 '지저분한 15'(Dirty 15)로 분류함에 따라 한국에 부과될 관세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18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4월 2일에 다른 나라들에 대한 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에너지 및 인프라 시설에 대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상호 공격을 30일간 중단하는 부분적 휴전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당초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했던 '30일 전면 휴전안'보다는 약소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부분적 휴전안에 찬성함에 따라 3년 넘게 이어온 전쟁의 종식을 위한 협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미국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 이뤄진 트럼프와 푸틴 간의 전화 통화에 대해 "두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가 18일 한국이 미국 에너지부(DOE)의 '민감국가' 명단에 오른 배경으로 민감정보 보안문제를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지나친 우려를 경계했다.윤 대사대리는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와 주한미국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좌담회에서 최근 불거진 민감국가 사태와 관련해 "한국이 (민감국가) 명단에 오른 것은 일부 민감한 정보에 대한 취급 부주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윤 대사대리는 에너지부 산하에 여러 실험실이 있고 작년의 경우 2천명이 넘는 한국 학생, 연구원, 공무원 등이 민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