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유럽서 글로벌 기업 국내상장 유치·한국 자본시장 홍보
한국거래소, 유럽서 글로벌 기업 국내상장 유치·한국 자본시장 홍보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11.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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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진입·퇴출제도 정비 등 지속적 노력 기울일 방침"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왼쪽 다섯 번째)과 해당 기업 대표 및 임원이 지난 4일 영국 T사에서 유럽 기업 상장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 '바이오 유럽(BIO EUROPE) 2024' 개최지(스웨덴)에서 유럽기업 코스닥 상장 촉진 및 한국 자본시장 홍보를 위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 임직원 대상으로 코리아 캐피탈 마켓 스포트라이트(Korea Capital Market Spotlight)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150여명 참석자를 대상으로 외국기업 상장 프로세스 등 코스닥 기업공개(IPO) 관련 사항을 안내하고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포함해 한국 자본시장을 홍보했다. 

또 IPO 전문기관이 동행해 한국 VC 업계 동향, IPO 상장사례 분석 및 상장 관련 회계‧법률 이슈를 현장에서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거래소 및 관계기관이 공동 개최한 '코리아 나이트(Korea Night)' 일환으로 국내외 기관·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우량기업을 현지(스웨덴·영국)에서 면담해 풍부한 유동성과 합리적 상장비용 등 코스닥 장점을 소개하고 한국 IPO 추진 관련 개별기업 이슈에 대한 1:1 컨설팅을 실시했다. 

당뇨병 신약개발업체 A사(스웨덴)는 "기술특례상장과 같은 혁신기업 친화적인 제도와 높은 유동성이 코스닥 상장의 장점으로 느껴졌다"고 호응했다. 

반도체 검사장비업체 T사(영국)는 "코스닥 상장을 바탕으로 아시아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싶다"고 응답하는 등 다수 기업이 코스닥과 대한민국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민경욱 코스닥시장 본부장은 "코스닥은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들이 자본을 조달해 글로벌 무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코스닥이 세계적인 혁신기술주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진입·퇴출제도 정비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혁신기업들이 코스닥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