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KDB, 선순환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맞손'
LH-KDB, 선순환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맞손'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11.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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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첨단산단 조기 안착 위해 분양대금채권 유동화 방식 도입 등 추진
이한준 LH 사장(오른쪽)과 강석훈 KDB 회장이 지난 1일 경기도 성남시 더블트리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국가첨단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LH)
이한준 LH 사장(오른쪽)과 강석훈 KDB 회장이 지난 1일 경기도 성남시 더블트리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국가첨단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LH)

LH와 KDB가 국가첨단산단 조성 과정에 분양대금채권 유동화 방식을 도입하는 등 선순환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1일 경기도 성남시 더블트리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KDB산업은행과 국가첨단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LH는 정부 핵심 국정 목표로 추진 중인 국가 첨단산단 적기 조성과 입주기업의 안정적 조기 안착을 지원함으로써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초격차 확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산단 분양대금 채권 유동화를 통한 국가 첨단산단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적기 조달 △ 산단 입주기업 등을 위한 원스톱 맞춤형 정책금융 및 서비스 지원 등을 위해 협력한다.

이를 통해 LH는 산단 조성에 최초로 분양대금채권 유동화 방식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안정적인 사업비 확보뿐 아니라 산은과 협력해 입주기업에 최적화된 정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협업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KDB와 힘을 모아 입주기업의 빠른 정착과 성장을 지원하는 선순환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미래 대한민국 먹거리가 될 첨단산업 생산 거점인 국가첨단산단이 적기에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국가 경쟁력 강화와 국토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