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신작 '프로젝트 아크'를 통해 슈팅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쉬운 조작, 시야 공유를 통한 협력 전투 등을 통해 기존 FPS(1인칭 슈팅 게임) 이용자를 비롯해 FPS 입문을 어려워하던 이들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28일 서울 서초 크래프톤 사옥에서 '프로젝트 아크 미디어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는 양승명 프로젝트 아크 개발 총괄PD가 참석해 프로젝트 아크를 소개했다.

양 PD는 "프로젝트 아크는 탑뷰 밀리터리 PvP(이용자간대결) 전술 슈팅 게임으로 2025년 PC 플랫폼 얼리액세스(미리해보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현실적인 슈팅 메커니즘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차원 총알 궤적과 총기 흔들림을 구현해 기존 탑뷰 게임과 차별점을 뒀다. 또 내 시야와 팀원 시야를 실시간 공유하며 전투하는 방식으로 기존 FPS와도 차별성을 뒀다"며 "탑뷰로 풀어내는 전략 기반의 유니크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게임 출시 이후 e스포츠 리그가 생기길 바라면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배틀그라운드처럼 상금 규모가 큰 e스포츠 리그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게임 개발 역량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양 PD는 "아크 팀엔 FPS 프로 출신의 프로그래머가 있어 개발하면서 놓친 부분을 잘 잡아준다"며 "발소리, 총기 효과음 등 사운드플레이를 위한 요소를 배그 오디오팀이 도와주는 등 다른 개발팀들도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아크는 크래프톤 펍지스튜디오의 '아크 팀'이 개발 중인 5대5 PvP 슈팅 게임이다.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오는 11월14~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시연부스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아군의 시야를 공유하는 탑뷰 형태의 전투가 특징으로 지스타 시연에선 8개 캐릭터를 이용한 데스매치, 폭파 미션 2개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캐릭터별로 3종의 고유 무기를 지녔고 폭파 미션에선 연막탄, 바리케이드 등 공격·방어팀 별 특수 무기가 지급된다.

양 PD는 "실루엣만 봐도 어떤 캐릭터인지 파악하고 이를 활용해서 전략적으로 전투하는 게임이 목표"라며 "쉬운 컨트롤에서 오는 낮은 진입 장벽으로 넓은 이용자층에게 어필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임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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