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기관 간 데이터 보다 쉽게 연동
국토부가 서로 다른 지역과 기관 간 데이터를 보다 쉽게 연동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국토 새 국가표준을 만들었다.
국토교통부는 디지털 트윈국토 정보를 쉽게 연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국가표준 16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국토'는 국토의 지능적 관리와 국민 삶의 맞춤형 문제 해결을 위해 현실 세계를 디지털 세계로 모사하고 가상화 기술로 연결한 국가 위치 기반 정보체계다.
디지털 트윈국토 표준은 실내 공간과 지하 공간, 지형 모형, 교통 분야로 나뉜다. 각각의 데이터 모델과 품질, 메타데이터와 제품 사양을 포함한다. 디지털 트윈국토에 대한 국가표준을 별도로 제정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새 디지털 트윈국토 표준이 적용되면 서로 다른 지역과 기관이 만든 정보를 더 쉽게 연동할 수 있고 정보들이 하나의 형식으로 저장·공유될 수 있어 별도 변환 과정 없이 다양한 기관과 시스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인접한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다른 디지털 트윈국토를 만들어도 도시 간 교통량과 도시 열섬 현상, 바람길 등 종합적인 분석이 가능해진다.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정부는 이번 표준 제정으로 데이터 통합과 상호 운용성을 높여 디지털 기반의 미래형 국토를 만들기 위한 기틀을 다질 것"이라며 "디지털 트윈국토 표준화는 공간정보 연계 활용을 위한 핵심인 만큼 앞으로도 필요한 표준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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