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세수감소 대응과 위축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태백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제3회 추경 규모는 일반회계 97억원, 특별회계 65억원 총 162억 원으로 코로나19 관련 경기침체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경기회복대책, 방역활동 등을 위한 국‧도비 사업과 이를 반영한 자체 재원이 포함됐다.
시는 코로나19 지역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휴관한 공공시설물의 입장료‧사용료 수입 등 감소분과 공유재산 사용‧대부자 피해 지원을 위한 임대료 감면 등의 조치로 인한 감소분을 세외수입 감소분 9억원으로 반영했고, 정부 3회 추가경정예산 내국세 감액에 따른 보통교부세 감소분 51억원 등도 반영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세수감소 대응과 재원 확보를 위하여 코로나19 여파로 추진 불가한 사업비와 취소가 확정된 행사‧축제경비, 경상적 경비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세출 구조 조정을 진행했다.
제3회 추경예산(안)을 분야별로 복지 분야는 코로나19 관련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생활지원금, 방역물품지원사업, 일자리 분야는 고용감소 우려 등을 해소하기 위한 희망일자리사업 및 주민창업 지원사업과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태백사랑상품권 발행 비용을 대폭 증액 편성했다.
특히, 지역경제 충격 완화 및 회복을 위해 설계가 완료된 사업과 신속 집행이 가능한 사업을 우선 편성하여 불용액 및 이월예산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재정운영 대책을 마련하고 연내 계획된 각종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용성 있는 재정투입에 집중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자체수입 및 교부세 감소라는 전시에 준하는 재정상황에서 강도 높은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의 소득과 생계를 보장하고, 일자리 기반 확충 및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하여 시민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추경 예산안은 오는 9월1일부터 열리는 제249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9월8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태백/김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