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768억원…전년보다 27%↓
DL이앤씨,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768억원…전년보다 27%↓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10.3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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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분기 대비론 원가율 개선에 이익률 제고
서울시 종로구 DL이앤씨. (사진=신아일보DB)

DL이앤씨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7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 줄어든 수치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자회사 DL건설을 포함해 전체 원가율이 개선되며 분기 이익률은 높아졌다.

31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이 회사의 3분기 누적 잠정 매출액은 5조879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5조6581억원 대비 3.9% 늘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2424억원보다 27%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1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1963억원과 비교해 43% 적어졌다.

3분기만 놓고 보면 DL이앤씨의 매출액은 1조1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8374억원 대비 4.4% 늘었고 영업이익도 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804억원보다 3.6%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671억원보다 32.4% 감소했다.

DL이앤씨는 3분기 원가율이 직전 분기 대비 2.4%p 낮아졌고 DL건설 원가율도 3.4%p 하락하며 분기 이익률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장기화하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수익성 악화로 건설업계가 모두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향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