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참석해 기후 위기 해법 논의
튀르키예 문화 예술의 심장 이스탄불 베이욜루와 국제교류 확대
경북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을 단장으로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마이스 도시 기반 구축 및 문화·관광·예술 중심도시 리브랜딩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확대를 목표로 아제르바이잔과 튀르키예로 해외 출장을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일정에서 이강덕 시장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되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총회는 11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며 세계 198개 협상 당사국 정부 대표, 국제기구, 민간, 언론 등 약 4만 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 정상회의이다.
이 시장은 12일 유엔글로벌혁신허브(UGIH) 파빌리온에서 열리는 도시 대표 고위급 세션에 참석해 포항시의 탄소중립 추진 성과를 홍보하고 도시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13일에는 기후위기 대응 및 에너지 전환 등을 주제로 하는 한국홍보관 부대행사를 참관하는 한편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가 주관하는 간담회에서 우수 지자체들과 기후위기 대응의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14일에는 UGIH 씨티챌린지 세션 패널토론에 참여해 도시들이 직면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혁신적인 해결책을 공유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15일부터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방문해 문화, 관광, 예술 분야의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15일에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내 가장 활발한 예술, 엔터테인먼트 중심지인 베이욜루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우호 교류 협약식을 갖는다. 시는 이 협약으로 지역 간 활발한 문화교류로 포항의 문화 예술 및 관광 분야 다양성 확보 및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교류로 법정 문화도시인 포항시는 ‘영일만 아트&테크 문화 클러스터’를 비롯한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가 글로벌 프로젝트로 확장될 수 있도록 포항의 잠재성 및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강덕 시장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명문대학교인 이스탄불 대학교를 방문해 한국어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포항의 산업대전환과 미래세대를 위한 청년 정책’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다.
특강 후에는 이스탄불 대학교 내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포항 시정 및 관광콘텐츠를 홍보할 ‘포항시 글로벌(포글) SNS 서포터즈’ 임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일정에 함께 하는 포항문화재단은 베이욜루 컬처로드 문화사업의 핵심 기관인 아타튀크르 컬쳐센터(AMK)를 방문해 양 도시 간 문화 예술 프로젝트에 대해 교류를 제안하고, 포항문화관광협회는 터키한국문화교류협회와 지역 관광 프로그램에 대한 상호 교류협력 MOU를 체결한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방문은 포항이 혁신적 마이스산업 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국제사회로 도약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마이스산업 붐을 타고 경제, 산업 분야의 혁신성장과 문화·예술 도시로의 동반 성장을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포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