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민 CGV 대표, 삼성·하만과 AI로 구현한 '미래형 영화관' 구축
정종민 CGV 대표, 삼성·하만과 AI로 구현한 '미래형 영화관' 구축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5.03.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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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업무협약…삼성電 차세대 시네마 LED 스크린·스마트싱스 도입
하만 입체 음향 솔루션 적용…정 대표 "영화관람 새로운 기준 제시"
CJ CGV·삼성전자·하만이 'AI 시네마 혁신을 통한 미래형 영화관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장(왼쪽부터), 정종민 CJ CGV 대표이사, 하만 아마르 수바시 부사장. [사진=CJ CGV]

CJ CGV는 삼성전자, 하만인터내셔널(하만)과 ‘AI(인공지능) 시네마 혁신을 통한 미래형 영화관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1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종민 CJ CGV 대표이사와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장, 아마르 수바시(Amar Subash) 하만 아시아태평양 및 인도 총괄 부사장 등 3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크린, 음향, 공간 등 각 부문에서 적용되는 첨단기술과 AI 솔루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선 CGV 상영관에 삼성전자의 차세대 시네마 LED 스크린을 도입해 더욱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또 하만의 입체 음향 솔루션을 적용해 몰입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시네마 공조 시스템을 비롯해 영화관의 다양한 공간에 환경 및 설비, 기기들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고객 맞춤형 솔루션인 ‘스마트싱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스마트싱스를 적용하면 상영관 내 스크린 화면 밝기에 따라 조명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관람객 수에 따라 온·습도 및 공기청정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시네마 LED 스크린은 기존 프로젝터 대비 6배 이상 밝아 영화뿐만 아니라 라이브 콘서트, 다이닝 시네마 등 다양한 형태의 프리미엄 상영관을 선보일 수 있다.

3사는 미래형 영화관 구축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며 향후에는 국내를 넘어 CGV가 진출한 해외 극장으로 확대해 영화산업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종민 CJ CGV 대표이사는 “삼성전자와 하만인터내셔널의 첨단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영화관은 고객에게 영화 관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최적화된 공간과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과 AI 솔루션이 영화관에 도입돼 고객들에게 새로운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마르 수바시 하만 아시아태평양 및 인도 총괄 부사장은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기술이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솔루션과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내며 한층 더 독보적인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GV는 극장사 최초로 ‘AI 영화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상상 또는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히어로’와 ‘빌런’ 이야기 혹은 ‘자유 주제’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10~20분 미만의 분량의 영화 영상물로 응모할 수 있다. 

love113399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