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그룹은 내달 3일까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KB스타터스 싱가포르'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KB스타터스 싱가포르는 국내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시행 첫해인 지난 2022년 4개, 2023년 10개, 지난해 12개의 스타트업이 지원받았다.
KB금융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확장을 지원하고 금융·테크 분야 혁신 생태계 강화를 위해 올해 프로그램 선발 규모를 전년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KB금융은 KB스타터스 싱가포르에 선정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내 업무공간 제공 △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육성 지원 △KB투자 인프라와 현지 벤처캐피탈(VC) 연계 투자 지원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연계 지원 프로그램 제공 △KB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기회 등을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새로 신설된 'KB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KB국민은행과 KB손해보험, KB증권, KB캐피탈 등 KB금융 네트워크사와 해외에서 진행되는 협업 과제를 수행하거나 싱가포르 현지 기업들과 1:1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받는다.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 진출을 희망하거나 싱가포르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KB금융이 사업 실현 가능성이나 성장 전략 등을 평가해(1차 서류·2차 프레젠테이션) 최종 참여기업을 선정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금융은 2015년부터 금융권 처음으로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를 운영 중으로 지난해까지 300여개가 넘는 스타트업을 지원(누적 투자 규모 2267억원) 하고 있다"며 "이번 KB스타터스 싱가포르 모집을 통해 글로벌 확장을 꿈꾸는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