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김병주, 정무위 불출석… 여야 "고발·청문회 추진"
MBK 김병주, 정무위 불출석… 여야 "고발·청문회 추진"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5.03.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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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홈플러스·MBK파트너스 긴급 현안질의
18일 국회 정무위에서 홈플러스·MBK 파트너스 및 삼부토건 관련 긴급 현안질의가 개회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국회 정무위에서 홈플러스·MBK 파트너스 및 삼부토건 관련 긴급 현안질의가 개회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홈플러스 대주주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 불출석 했다. 이에 여야는 한 목소리로 김 회장에 대한 고발과 청문회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영하 국민의힘의원은 18일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김 회장에 대해 여야 간사 협의로 고발조치 해달라. 약탈적 M&A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책임을 추궁하는 청문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1일 김 회장을 증인 채택했는데 휴일 이후인 13일 중국·홍콩 지사를 통해 회의 일정을 잡았고 17~19일 출장 꼼수를 부렸다"며 "다른 상임위 증인 채택 이후에도 불출석 전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명백하게 많은 피해자가 있는 홈플러스 사태에 대해 책임지겠단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는 사모펀드를 방치하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모두를 방치하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정무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강민국 의원은 "검은 머리 외국인인 김 회장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며 "부족하면 국정 조사까지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무위 야당 간사인 강준현 의원도 "고발 조치를 포함해 청문회 대책까지 오늘 현안질의 전 결정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민지 기자

mjkim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