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김수영 구청장이 지난달 31일 관내 두 번째로 개소한 목동보건지소 백세건강돌봄센터를 방문해 주민들의 백세 인생을 든든하게 책임지는 돌봄팀의 활약상을 전했다고 5일 밝혔다.
백세건강돌봄팀은 의사, 간호사, 영양사, 복지사, 물리치료사 5명으로 구성돼, 거동이 불편하거나 만성질환 관리가 어려운 건강취약계층의 주치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0월 신월보건지소를 기반으로 백세건강돌봄사업을 시작한 구는 지난 해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올해 3월 목동보건지소에 두 번째 센터를 마련했다.
현재 서울 15개 구에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그 중 센터 2개소를 갖추게 된 곳은 양천구가 유일하다.
주민 센터 복지플래너가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면, 돌봄팀은 3개월 간 매주 직접 대상자를 찾아가 질환관리와 재활운동, 영양상담 등의 포괄적인 건강돌봄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이들이 하루 평균 방문하는 가구 수는 3~4곳. 주로 독거어르신이 지원대상이며, 건강관리 외에도 지역 복지관 및 장기요양기관과 같은 필요기관과 연계하기도 하고, 밑반찬도 지원한다. 백세건강돌봄사업의 최종 목표는 지역사회에서 이들이 자립하는 것이다.
또한, 치매 초기단계에는 가족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돌봄팀의 전문적인 진단으로 이를 조기 발견하고 치매지원센터와 연계한 사례도 있다.
김수영 구청장은 “목동지소의 센터 개소로 권역별 돌봄 서비스가 가능해 더 많은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게 돼 무척 기쁘다. 구는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건강 돌봄 복지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