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행 "규제·금융 수단 총동원해 집값 상승 요인 차단"
최대행 "규제·금융 수단 총동원해 집값 상승 요인 차단"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5.03.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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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주재… "특단의 추가 조치도 강구"
美 트럼프 관세 리스크엔 "주요국과 고위·실무 협의 지속"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 회의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 회의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최근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이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하는 것과 관련해 "부동산 관련 규제, 금융 등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집값 상승 요인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주택가격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공조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최 대행은 "재건축 촉진법 제정, 신축매입임대 11만 호 적기 공급, 수도권 신규 택지 미분양 매입확약 등 주택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시장질서 교란 등 투기거래를 엄단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시장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시장 불안이 지속될 경우 특단의 추가 조치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 대행은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그는 "지난 12일부터 미국 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가 시작됐고 4월 2일 상호관세도 예고돼 있다"면서 "그러나 구체적인 정책 내용과 주요국의 대응 동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매우 커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통상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등 주요국과 고위·실무급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며 "관세 부과에 따른 기업애로도 적극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