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인용' 62% '체포 필요' 59%… 국힘 32% 민주 36%
尹 '탄핵 인용' 62% '체포 필요' 59%… 국힘 32% 민주 36%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5.01.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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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 '대통령 적합도'… 이재명 31% 오세훈 7% 홍준표 7%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국 유권자 10명 중 6명은 윤석열 대통령을 헌법재판소가 파면해야 하고, 수사당국에서 윤 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NBS, 6~8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 대상, 전화면접, 응답률 2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견에서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62%로 집계됐다.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비율은 33%였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탄핵 인용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18~29세(탄핵 인용 70% vs 탄핵 기각 19%) △30~39세(73% vs 20%) △40~49세(75% vs 22%) △50~59세(68% vs 30%) △60~69세(51% vs 48%) △70세 이상(32% vs 63%)였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탄핵 인용 60% vs 탄핵 기각 34%) △인천·경기(65% vs 30%) △대전·세종·충청(61% vs 36%) △광주·전라(93% vs 6%) △대구·경북(38% vs 56%) △부산·울산·경남(56% vs 40%) △강원·제주(54% vs 41%)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답한 사람들은 11%만 탄핵 인용을 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기각 후 복귀해야 한다는 응답이 86%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응답자 97%, 99%가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무당파에서는 응답자 66%가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와 중도에서는 각각 응답자 89%, 72%가 탄핵 인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보수에서는 30%가 탄핵 인용 입장으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자가 59%였고, '과도한 조치'였다는 응답자가 37%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7%, 홍준표 대구시장 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4%, 우원식 국회의장 3% 등의 순이었다. 무응답(태도유보)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32%였다.

대선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는 '호감이 간다' 비율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37%, 우원식 국회의장 33%, 오세훈 서울시장 23%, 홍준표 대구시장 2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17%,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13% 순이었다. 이번 대선후보 호감도 조사는 12·3 비상계엄 이후 처음 실시됐다. 

대선 구도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정권재창출' 응답자가 37%였고, '정권교체' 응답자는 53%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32%,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진보당 1%, 태도유보 19%였다. 

직전 조사(2024년 12월 16~18일) 때보다 민주당은 3%포인트 내렸고, 국민의힘은 6%포인트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