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양포동이 구미에서 가장 큰 주거지이자 강동지역 중심지로 부상했다.
지난 2024년 12월31일 기준, 양포동의 인구는 20,067세대 46,194명으로 구미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동으로 기록됐다.
이 같은 성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거의지구의 ‘구미푸르지오 엘리포레시티’ 1단지와 2단지의 대단지 입주와 꾸준한 인구유입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양포동은 이러한 성장에 발맞춰 전입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 민원실’을 운영, 전입신고와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주택임대차신고 등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주민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 거의지구의 입주가 모두 완료되면 양포동은 산업, 교육,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신도심으로 강동지역 핵심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포동은 구미 강동지역 북쪽에 위치한 도농복합지역으로 구미 2산단과 4산단이 자리하고 있다.
산호대교를 통해 시 중심지역과 15분 내외로 연결되며 국도 67호선·25호선 및 국도대체우회도로를 통해 선산과 칠곡 등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이러한 우수한 교통망은 산업물류수송을 원활하게 하고, 도농 간 균형발전과 공단배후주거지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여기에 교육인프라도 뛰어나다. 양포동은 국립금오공대가 위치해 지역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있고,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단 등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도시로 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최대규모의 양포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어 주민들에게 폭넓은 문화·교육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가칭)해마루고등학교 신설이 확정되는 등 교육인프라 확충도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
전정희 양포동장은 “‘지방소멸’이란 국가적 위기 속에도 양포동과 구미시는 차별화된 인구정책과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인구감소세를 완화하고 있다”며 “산업, 교육, 주거가 어우러진 양포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