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높이는 K뷰티…M&A 관심 뜨겁다
몸값 높이는 K뷰티…M&A 관심 뜨겁다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5.01.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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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K뷰티 스킨케어 제품들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정지은 기자]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인수합병(M&A) 시장에서 K뷰티 브랜드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K뷰티 부스트 인 뉴욕 2024' 행사에 참석한 닥터지. [사진=고운세상코스메틱]

주류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하이트진로는 계열사 서영이앤티를 통해 지난해 10월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제조사 비앤비코리아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비앤비코리아는 달바, 메디큐브, 닥터 펩티 등 100여개의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뷰티사업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꾀했다. 

지난해 7월 올리브영 강남타운점의 코스알엑스 팝업스토어. [사진=코스알엑스]

K뷰티 투톱으로 꼽히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도 뷰티 브랜드 인수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LG생활건강은 2022년 미국 색조 브랜드 ‘더크렘샵’ 지분을 65% 사들였고 지난해 9월에는 일본에서 호평을 받는 국내 색조 브랜드 ‘힌스’를 인수했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영 제너레이션’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MZ·알파 세대 고객에 기반을 둔 브랜드 M&A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또 다른 M&A 추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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