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비(물거름) 살포 시 전문 컨설팅 제공으로 효율성 극대화
강원 홍천군의 친환경에너지타운에 있는 퇴‧액비(물거름) 자원화시설이 농업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설은 소매곡리 마을법인에서 운영 중이며, 가축분뇨, 하수 찌꺼기 등 유기성 폐기물을 이용하여 퇴‧액비(물거름) 등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환경 보호와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이루고 있다.
생산된 퇴비는 철저한 부숙(썩힘) 절차를 거쳐 냄새가 전혀 없으며 마을법인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 시중 제품과 비교해도 될 만큼 우수한 고품질의 퇴비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관내 농업인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톤당 2만2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액비(물거름)는 농작물에 빠르게 흡수되는 유기물 용액으로 수분과 영양분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어 농업 현장에서 높은 효율성을 지니나 살포 전 토양 상태에 따른 시비 처방서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에, 홍천군에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올해부터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액비(물거름) 활용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전문가의 주기적 농가 방문을 통해 토양의 상태를 확인하고 작물별 액비(물거름) 사용량과 사용 시기 등 맞춤형 지도를 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홍천군청 환경과 수질관리팀 및 마을법인에서 접수하고 있다.
신영재 군수는 “마을법인에서 고품질의 퇴비와 액비(물거름)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폐자원의 효율적인 재활용을 통해 환경 순환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홍천군은 농업과 친환경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