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호처에 尹체포 방해한 26명 신원 확인 요청"
경찰 "경호처에 尹체포 방해한 26명 신원 확인 요청"
  • 노진규 기자
  • 승인 2025.01.0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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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경찰 특별수사단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당시 이를 방해한 경호처 관계자 26명의 신원 확인을 요청했다.

경찰은 9일 "채증 자료 분석을 통해 신원 확인을 하고 있다"며 신원확인 요청 공문을 대통령경호처에 발송했다고 전했다. 또한 "당시 불법행위 가담 정도 및 향후 불법행위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증자료 판독 결과에 따라 추가로 신원 확인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수단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박종준 경호처장·김성훈 차장·본부장 2명 등 경호처 지휘부 4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이들은 현재까지 모두 경찰의 피의자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다.

계속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경호처 지휘부를 먼저 체포한 다음, 윤 대통령을 체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k.r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