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협의회 모두발언… "도로·항공 안전관리 각별히 주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정부를 향해 "설 연휴 동안 도로, 항공, 철도, 선박 등의 각종 안정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설 성수품 가격안정 및 소비진작을 위한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이번 설 연휴에도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 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얼마 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온 국민이 비통한 시간을 보냈는데 아직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가 날 때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시설 안전 점검을 하는데, 안전 점검을 해도 매번 이런 대형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보여주기식 안전 점검이 아니라 실효적인 시설 점검이 되도록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시절 '저녁 있는 삶'을 이야기했지만 정작 '저녁밥 없는 삶'이 됐다는 비판이 쇄도했다"며 "이번 임시공휴일(1월 27일) 지정이 달력에 그저 빨간 날 하나 늘어나는 것으로 끝나지 않도록 서민 부담을 경감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도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책금융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며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실수요자들에게서 놀랍다는 소리가 나올 만큼 신속하게 집행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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