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공감지능(AI) 경험을 공간으로 연결·확장한 'AI 홈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을 주제로 2044㎡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 LG의 AI 비전과 혁신을 실체화한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집, 사무실, 취미공간, 차량 등 다양한 공간 속에서 공감지능으로 변화하는 삶을 보여줄 예정이다.

먼저 전시관 입구에 LED 사이니지 700여장을 이어 붙인 가로 10.4m, 세로 5.2m 규모의 초대형 키네틱(움직이는 작품) 조형을 설치한다. 떠오르는 해를 연상시키는 반원 형태의 조형물을 통해 AI 기술로 혁신한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가 제안하는 고객의 새로운 일상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AI와 IOT의 결합…'AI 홈 존' 전시

LG전자는 AI 기술을 일상에서 체험하는 AI 홈 존을 선보인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씽큐 온', 온디바이스 AI 기반 콘셉 제품 등 AI홈 허브는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로 말과 행동,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연결된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한다.

AI홈 허브가 실내에 서치된 센서로 수면 심박수와 호흡, 기침 등을 분석해 집 안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거실에 설치된 136형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가 목소리를 식별해 맞춤형 webOS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고객 동의를 받아 수집된 데이터는 LG전자 안 시스템 'LG 쉴드'로 보호된다.

이와 함께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신제품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도 첫 공개한다.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는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문을 열지 않고도 보관 중인 식품의 종류와 양을 확인하는 인스타뷰 기술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또 내부 카메라가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해 LG 씽큐 앱에서 보관 중인 식품의 위치와 목록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카르텔'과 협업해  'LG 시그니처 올레드 T', 공기청정기 '에어로 캣' 등 혁신 가전과 인테리어 가구가 어우러지는 라이프스타일 공간도 선보인다.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공개

LG전자는 AI 기반의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공개한다. 전시장 내 설치된 비전 AI 기반의 콘셉트 차량에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인캐빈 센싱(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설치한다. 인캐빈 센싱은 주변 사물, 사람, 신호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비전 AI 기술과 카메라, 센서로 수집한 차량 내 정보로 외국어 교통 표지판 번역, 졸음 감지, 실시간 심박수 측정, 안전벨트 착용 인식 등을 지원한다.

또 AI홈을 차량으로 확대한 이동식 맞춤 공간 'MX 플랫폼'을 선보인다. MX 플랫폼은 LG 씽큐 온을 용해 조성한 콘셉트 차량에서 집처럼 편안하면서도 쾌적한 공간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무선∙투명 올레드 TV와 webOS AI 콘텐츠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와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도 조성했다.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샹들리에를 둘렀다. 영상에 맞춰 좌우로 회전하는 무선∙투명 올레드 TV는 하수, 바다, 스테인드글라스 등 영상과 면 뒤 샹들리에 조명을 함께 보여준다.

이와 함께 스마트 TV 플랫폼 webOS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전용 공간을 운영한다.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춘 AI 서비스'를 콘셉트로 97형 올레드 TV와 LED 사이니지 250여 장을 이어 붙여 구현한 대형 비디오 월로 조성된 동굴 형태의 공간을 꾸몄다. 목소리만으로 계정에 로그인하는 '보이스 ID', 생성형 AI 기반의 'AI 검색', 'AI 화면·음향 설정'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과 협업해 조성한 오디오 존에서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 신제품 라인업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공간의 크기와 형태를 감지해 소리를 보정하는 'AI 캘리브레이션', 취향을 분석하는 AI 기반 라디오 앱 'RAiDiO.FYI'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맞춤형 AI 업무 솔루션 소개

LG전자는 초경량 AI PC 'LG 그램'과 'LG MyView 스마트 모니터', 전자칠판 'LG 크리에이트보드' 등 혁신 IT기기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작업 중인 문서 요약, 이미지 내 키워드 검색, 사용 이력을 고려해 맞춤형 결과를 찾아주는 챗봇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한다.

또 LG 씽큐 온을 활용한 게이밍 존도 조성했다. 시청 환경에 맞춰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벤더블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로 게임을 즐기는 동안 씽큐 온이 주변 상황에 맞춰 블라인드를 내리거나 조명, 음향을 제어하고 실내 습도를 조절한다.

아울러 LG Labs 스튜디오에서는 스탠드형 와인셀러 '하이업 와인셀러', 360도 스피커와 무선 충전 기능을 결합한 공기청정기 '스위블', 커피머신 '퓨어듀엣', 인테리어 조명·스피커를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프로젝터, 이동형 스탠드 모니터 'LG MyView 스마트모니터', 블루투스 스피커가 내장된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등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전시장 내에 LG전자의  ESG 활동을 보여주는 5가지 ESG 트리를 전시한다. 성별·나이·장애 등과 관계없이 LG전자의 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컴포트 키트'와 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나무 심기 운동, 친환경 포장재 선순환 프로세스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임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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