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설 대목 앞두고 위스키·와인 경쟁력 극대화
이마트, 설 대목 앞두고 위스키·와인 경쟁력 극대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5.01.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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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상품 확대, 트레이더스 통합 매입으로 가격혜택 강화
설 주류세트 라인업. [이미지=이마트]
설 주류세트 라인업. [이미지=이마트]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 설을 앞두고 높은 수요로 주류(主流)가 된 와인·위스키로 이뤄진 단독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사전예약 기간인 오는 15일까지는 단독상품을 최대 4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6일 회사에 따르면, 이마트는 푸른 뱀의 해를 기념하는 특별한 세트들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앱) ‘와인그랩’에서 한정판매하는 ‘톨라이니 발디산티 IGT 2020 750㎖’를 비롯해 ‘조니워커 블루뱀띠 에디션 750㎖,’ ‘몬테스 알파 카버네소비뇽 스페셜 뱀띠 에디션’ 등이 있다. 이 중 ‘몬테스 알파 카버네소비뇽 스페셜 뱀띠 에디션’은 이마트·트레이더스·이마트 에브리데이·이마트24에서 단독 운영한다.

고아라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명절수요를 감안해 유명 브랜드와의 와인 세트를 강화했고 고객의 다양한 입맛에 맞춘 샴페인과 인기 레드와인을 조합한 세트들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또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위스키 선물세트들도 마련했다.

우선 트레이더스 단독상품인 ‘듀어스 18년 700㎖’는 2번 숙성하는 더블 에이지드 공법으로 18년간 숙성해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 위스키다. 스모키하고 스파이시한 풍미를 가진 싱글몰트 위스키 ‘오반 14년 700㎖’ 역시 트레이더스에서 단독 판매한다.

이마트가 글라스+가죽 케리어 세트로 단독 기획한 ‘아벨라워 14년 700㎖’는 프랑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로 꼽힌다. 선물하기 좋은 형태로 글라스 2잔 세트와 함께 가죽 캐리어에 담겨 나온다. 미국 5대 버번 위스키 중 하나인 ‘우드포드 리저브 750㎖’도 글라스 2종 세트를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백민 이마트 위스키 바이어는 “가성비 위스키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아지면서 10만원대 이하의 가격대에 다양한 증정품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이마트·트레이더스가 다양한 단독 주류상품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있게 선보일 수 있었던 비결은 통합매입으로 물량을 크게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올해 설 와인 선물세트를 전년 물량의 110%, 위스키 선물세트를 117%가량 각각 늘렸다. 인기 위스키 상품으로 꼽히는 ‘더 글렌드로낙 12년 700㎖’는 이마트·트레이더스가 유통 채널 중 가장 많은 수량을 확보했다.

특히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연말연시에 고객들의 주류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이번 설 주류 세트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실제 올해 12월 이마트 와인선물세트, 위스키·브랜디 모두 전년 대비 약 20% 매출이 신장했다. 트레이더스의 경우 12월 와인세트 매출은 무려 77%, 위스키는 30%가량 매출이 올랐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설을 맞아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주류 선물세트 중 가성비 상품군과 단독 운영하는 프리미엄 상품군 역시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선물을 주고받는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상품 기획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