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12월 31일 황정근 변호사를 제24대 국회도서관장(차관급)으로 임명했다. 이날 임명에 앞서 국회운영위원회는 황정근 국회도서관장 임명 동의안을 의결했다. 국회도서관장은 국회도서관법에 따라 국회운영위원회 동의를 받아 국회의장이 임명한다.

황정근 신임 관장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고등법원 판사,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부장판사, 대법원 부장재판연구관 등 법조계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자문위원, 법률신문 논설위원,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위원(비상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쌓아왔다.

황 관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7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회도서관이 국회의 핵심 의정지원기관으로서 국회를 보좌하고, 국회와 국민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 기반 입법지원서비스를 고도화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는 한편, 새로운 정보서비스를 창출하여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형 도서관을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회도서관은 대한민국 입법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정보기관으로, 황정근 신임 관장의 리더십 아래 디지털 혁신과 의정지원 강화를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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