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최근 자원재활용과 분리배출 문화 확산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관내 공동주택 5개소에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정선군은 투명페트병의 고품질 자원화를 위해 도비와 군비 총 2억 2천만 원을 투입하여, 지난 5월 정선읍 소재 공동주택 2개소에 4대, 8월에는 공동주택 3개소에 6대를 추가 설치하여 현재 총 10대의 무인회수기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무인회수기는 투명페트병을 압착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1대당 300개까지 압착 보관이 가능하다. 압착 보관된 투명페트병은 1주일에 한 번씩 수거되어 중간재활용업체에 매각된다.

또한, 이용자에게는 투명페트병 1개당 10원의 포인트가 적립되며, 적립된 포인트는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 수수료로 사용할 수 있어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군은 무인회수기의 자원재활용 효과를 분석하여 향후 추가 보급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덕종 환경과장은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보급을 통해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백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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