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9~2023년) 해양보호생물 5618마리가 혼획, 좌초, 표류, 불법 포획 등으로 폐사했다. 폐사한 해양보호생물 중 가장 많은 것은 '웃는 고래'로 불리는 상괭이로 3839마리(68.3%)에 달했다.
상괭이는 한국의 토종 돌고래로 서해와 동해 남부에 서식하며,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폐사 원인으로는 어업 활동 중 잡혀 죽는 '혼획'이 2174건(56.6%)으로 가장 많았고, '좌초'가 1144건(29.8%), '표류'가 520건(13.5%) 순이었다.
김선교 의원은 상괭이뿐만 아니라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을 보호하기 위해 혼획 방지 어구 개발 및 보급, 서식지 보호를 위한 교육과 홍보,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