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의회는 27일 제3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장에서 김선옥 의원이 원도심 도시 개발에 대한 5분 발언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년간 자투리 부지의 대안 해결방안을 요구해 온 바 있으며, 도시 개발이 단순한 물리적 변화가 아닌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재 시흥의 원도심 지역에서 이러한 목표가 제대로 달성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심을 살리는 가장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적극적인 민간투자 유치와 적정한 공공예산 투입으로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며, 원도심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해할 수 없는 개발 사업이 주변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추진되면 결국 안전, 교통 등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가 최근 2백여 곳의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재정비하겠다고 발표한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시는 원도심에 대한 균형발전의 비전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김 의원은 대야동 신규 공동복합 주택단지와 민간개발 예정지인 대야1지구 사이에 공장과 고물상을 방치하는 상황을 꼬집으며, 이는 입주민들에게 나쁜 환경을 초래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서울시가 재건축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가치를 증대시키려는 노력과 대비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주거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며, 도시 개발이 시민들에게 경제적 이득을 넘어 건강, 안전, 교육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복지라고 강조하며, 시흥의 원도심도 이러한 개발의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토로했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