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바르게살기운동구미시협의회 주관으로 9일 선산체육공원에서 초‧중‧고생·시민 등 1,700여명이 참석, ‘제40회 단계백일장’을 개최했다.

제40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특별히 단계 하위지선생의 고향 선산에서 열린 가운데 운문, 산문, 그림, 서예 4개 분야별로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이 대회를 통해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로 단계 선생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배우고 구미 문화와 역사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자원봉사 및 기업 체험‧홍보부스, 선산봉황놀장의 프리마켓, 포토존, 인생네컷 사진관, 전년도 수상작 전시 등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대회에 제출된 작품은 구미교육지원청의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중에 당선작을 선정·시상하고 작품집을 발간해 입상자·학교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이날 김호섭 구미부시장은 “이번 대회도 우수한 작품이 많이 출품돼 40년 전통의 단계백일장이 앞으로도 구미청소년들의 문학예술창작활동의 중심에 서 있기를 바란다”면서 “단계 선생의 뛰어난 인품과 충절을 본받아 미래를 선도하는 다재다능한 인재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4년 시작된 단계백일장은 선산출신 사육신 단계 하위지선생의 높은 학문과 충절을 기리고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문예·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구미대표 문화행사 중 하나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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