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음주운전 처벌 '필요 76.8% vs 불필요 23.2%'
자전거 음주운전 처벌 '필요 76.8% vs 불필요 23.2%'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5.09.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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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필요하다 생각하는 규정 1위 ‘운전 시 전화통화’

 
자전거 이용 인구가 1200만 명이 넘어선 가운데 자전거 음주운전에 대해국민 10명중 8명은 단속과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YTN ‘국민신문고’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자전거 음주운전 단속과 처벌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물은 결과, ‘자전거 음주운전 단속과 처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6.8%로 ‘자전거 음주운전 단속과 처벌이 필요없다’는 의견(23.2%)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는 우리 생활 속으로 깊숙이 들어왔지만 자전거 음주운전 사고 등 아직 자전거 운전자의 안전 수준은 미흡한 가운데 매년 자전거로 인한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자전거 음주운전 단속과 처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는데, 서울(필요 88.5% vs 불필요 11.5%)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경남·울산(80.8% vs 19.2%), 광주·전라(74.5% vs 25.5%), 대전·충청·세종(74.1% vs 25.9%), 경기·인천(71.0% vs 29.0%), 대구·경북(64.0% vs 36.0%)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자전거 음주운전 단속과 처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20대(필요 85.0% vs 불필요 15.0%), 60세 이상(84.4% vs 15.6%), 50대(76.8% vs 23.2%), 30대(70.9% vs 29.1%), 40대(67.2% vs 32.8%)의 순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성별로도 남녀 모두에서 ‘자전거 음주운전 단속과 처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여성(필요 81.8% vs 불필요 18.2%)이 남성(71.8% vs 28.2%)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속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규정이 무엇인지 물은 결과, ‘운전 시 전화통화’라는 응답이 25.4%로 1위를 기록했고, ‘헬멧 등 안전장구 미착용(23.2%)’이 2위, ‘자전거 과속(17.9%)’이 3위, ‘이어폰 착용(13.8%)’이 4위로 나타났다. 

자전거 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자전거 도로 등 시설 보수’라는 응답이 32.3%로 1위를 기록했고, ‘자전거 운전자 안전의식(30.1%)’이 2위, ‘자전거 관련 법규 강화(22.5%)’가 3위, ‘자동차 운전자의 배려 운전(10.0%)’이 4위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월 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이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