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난적' 팔레스타인 상대 A매치 5연승 도전
홍명보호, '난적' 팔레스타인 상대 A매치 5연승 도전
  • 장덕진 기자
  • 승인 2024.11.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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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매치 51호골'·'한 해 A매치 최다골 기록' 눈앞
(사진=연합뉴스)

홍명보호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난적'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A매치 5연승에 도전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을 갖는다. 

팔레스타인전은 올해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하는 무대인 데다 지난 9월 펼쳐진 양팀 간 대결에서 한국은 결정력 부재로 아쉽게 0-0 무승부를 기록한 만큼 홍명보 감독에게도 승리가 절실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인 팔레스타인은 22위인 한국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밀린다는 평가를 받지만 지난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의 첫 관문서 팔레스타인에 발목을 잡힌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6차전 상대인 팔레스타인은 2무 3패(승점 2)로 현재 B조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홍명보호는 현재 월드컵 3차 예선 2∼5차전에서 내리 4연승을 거두면서 B조에서 승점 13(4승 1무)으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위 요르단과 3위 이라크(이상 승점 8)와는 승점 5차로 격차를 벌리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월드컵 3차 예선의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한국 대표팀이 이번 팔레스타인전에서 승리한다면 사실상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도 목전에 두게 된다.

이번 원정 경기에서 주목할 점은 단연 허벅지 부상을 이겨내고 복귀한 '건강한' 손흥민(토트넘)이다.

손흥민은 팔레스타인전에서 득점할 시 'A매치 51호골'과 더불어 자신의 한 해 A매치 최다골 기록 경신을 달성할 수 있다.

앞서 손흥민은 직전 쿠웨이트와 월드컵 3차 예선 5차전에서 A매치 통산 50골을 기록하며 황선홍(50골)과 함께 역대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차범근(58골)이다.

또 손흥민은 득점에 성공할 시 자신의 한 해 A매치 최다골 기록도 갈아 치우게 된다. 현재 손흥민의 한 해 A매치 최다 득점은 한 자릿수인 9골이다.

만일 이날 경기서 골 맛을 본다면 처음으로 한 해 A매치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신기록을 쓰게 된다. 

zh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