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크레딧 추가 요구"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국민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야당이 잠정 합의된 바를 바꾸려 한다며 힐책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연금 모수개혁과 관련해 "군복무 크레딧을 12개월로 하는 것으로 (여야 합의)했는데 그걸 18개월로 해달라고 (야당이 말)한다"며 "어제 합의된 것을 또 바꾸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연금 모수개혁안) 합의문에 서명하자고 원내대표가 아침에 통화했는데 그걸 또 (야당에서) 얘기한다. 어제 합의된 것인데 말이 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여야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만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못 만날 것"이라며 "어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간사, 장관간 다 합의된 것을 지금 또 바꾸고 있는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비대위 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 국민연금 개혁안과 관련된 질문에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연금개혁 부대조건을 내걸었다"며 "세부 내용을 (민주당) 원하는 대로 해달라고 해서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에서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날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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