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편의점서 외국인 '이것' 쓸어간다…매출 급증
韓 편의점서 외국인 '이것' 쓸어간다…매출 급증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5.03.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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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PB 파우치 단백질 쉐이크 '한손한끼' 인기몰이
CU 매대에 비치된 파우치 단백질 쉐이크 '한손한끼 시리즈' 제품들. [사진=BGF리테일]
CU 매대에 비치된 파우치 단백질 쉐이크 '한손한끼 시리즈' 제품들. [사진=BGF리테일]

CU는 차별화 대용식 ‘한손한끼 시리즈’가 최근 외국인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며 지난달 매출이 출시 초기 대비 22배 껑충 뛰었다고 20일 밝혔다.

한손한끼는 지난해 6월 CU가 선보인 스파우트 파우치 형태의 단백질 쉐이크다. 초코·곡물·말차·고구마·피스타치오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CU에 따르면, K푸드 특화매장인 명동역점의 이달 외국인 한손한끼 매출 비중은 80%에 달했다.

또 올해 1월1일부터 3월18일까지 택스리펀(Tax Refund) 매출 데이터 분석 결과 상위 톱(Top)10에 한손한끼 5종 모두 포함됐다. 특히 한손한끼 초코는 지난해 외국인이 가장 많이 구매한 두바이초콜릿보다 3.5배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한손한끼는 론칭 약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80만개를 넘어서며 대용식 상품 중 역대 최단 기간,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CU 대용식 카테고리 내 한손한끼 매출 비중 역시 이달 기준 55%에 육박했다.

CU는 한손한끼가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해외에 널리 전파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실제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한손한끼가 한국의 건강한 대용식으로 입소문 나고 있다.

CU는 내국인보다 외국인에게 더 폭발적인 수요를 창출한 건 이례적인 일이라며 내수침체 장기화 속에서 새로운 외국인 히트상품이 등장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CU는 이달 26일 ‘한손한끼 스위트콘’을 출시해 이 같은 인기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박형규 BGF리테일(CU 운영사) 가공식품팀 MD는 “한손한끼 시리즈는 대만·중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K편의점 쇼핑 아이템으로 소개되며 인기몰이 중”이라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