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는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 할 수 있도록 지역 곳곳에 문화예술 공간을 마련하고 운영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먼저, 노원구청 1·2층 로비에는 ‘노원책상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봄맞이 특별전 ‘날아오르다, 노원과 함께’가 4월10일까지 진행되며 기간 중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구청 1층에는 세계 각국의 나비 표본과 디오라마, 2층에서는 멸종위기 곤충 생태사진을 전시하여 나비와 자연을 통한 힐링과 색다른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산책 명소 중 하나인 경춘선숲길 구간 중 화랑대 철도공원에는 ‘경춘선숲길 갤러리’가 운영되고 있다. 구는 구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수준 높은 기획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호준 작가의 초대전 ‘가벼운 종이, 무거운 조각’이 3월30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종이접기의 입체성과 공간감을 활용한 다양한 조각 작품이 전시되며, 관람객들이 직접 종이접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화-금요일 14시부터 20시, 토-일은 12시부터 20시까지 운영한다.
구의 대표적인 힐링 여가 공간인 불암산 힐링타운에도 오는 27일 전시 예술 공간이 새롭게 문을 연다. 기존 ‘불암산생태학습관’에서 운영되던 개구리 전시실이 갤러리형 문화공간 ‘불암산아트포레’로 탈바꿈했다.
‘불암산아트포레’의 개관을 기념하여 3월27일부터 5월17일까지 ‘압화(Pressed Flower) 기획전시’가 열린다. ‘대한민국압화대전’ 역대 수상작 20여 점을 선보이며, 자연이 담긴 섬세한 압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구는 노원문화예술회관 내 ‘노원아트뮤지엄’ 개관을 기념하여 지난 1월부터 ‘뉴욕의 거장들’展 특별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한화 약 2000억원 이상의 평가를 받은 잭슨 폴록의 수평적 구조(Jackson Pollock, Horizontal Composition, 1949)를 비롯해 현대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추상표현주의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오는 7월12일까지 진행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도심 곳곳을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주민들이 특별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일상에서 쉽게 전시를 감상하고 예술을 즐기며 더 가까이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