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도 강화 통해 민원업무 처리 속도 단축 기대
인천시 중구는 지역 건축물의 품질 향상과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인천건축사회와 손을 맞잡았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김정헌 구청장과 김영철 인천건축사회 회장은 지난 3일 구청장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축물 품질 및 안전 자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긴밀한 민관 협력을 토대로 건축물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함으로써, 구민의 편안한 삶을 보장하는 데 목적을 뒀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인천건축사회 소속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건축물 품질 및 안전 자문위원회’를 신설·가동해 구민들에게 공공·민간 건축물의 품질·안전 자문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사전 점검 △컨설팅 △안전 자문 등을 통해 부실시공 예방을 도모하고, 건축계획·법규 검토·구조·안전·에너지 성능·방재·범죄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적 자문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지난해 12월 시범적으로 신흥동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대상지 내 공공건축물에 대한 자문을 진행하며 협약의 실효성을 점검한 바 있다.
올해 2월부터는 공공 건축물은 물론, 민간 건축물까지 자문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반기별로 자문위원회 사후 평가 회의를 개최하는 등 건축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허가부서와 건축사 간의 신뢰도를 강화해 민원업무 처리 속도를 단축하고, 구민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jyou@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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