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약세에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68.42포인트(p, 0.16%) 내린 4만3153.13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72.94p(0.89%) 하락한 1만9338.2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2.57p(0.21%) 내린 5937.34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소매판매는 7292억달러로 전달 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직전월 수정치 0.8%, 시장 예상치 0.6%를 밑돈 수치다.
다만 소매판매가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주가지수 선물은 제자리를 보였으며 개장 후에도 증시는 큰 폭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애플은 이날 228.26달러로 전일 대비 4.04% 하락했다. 이는 작년 8월5일 4.82% 급락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리서치 회사 카날리스(Canalys)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폰(iPhone) 제조업체는 라이벌인 비보(Vivo)와 화웨이(Huawei)에 의해 2024년 중국 최대 스마트폰 판매업체로부터 추월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 발표 후 강세를 보이던 달러와 금리 약세 전환으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대형 기술주 등 일부 종목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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