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생산자물가지수 예상치 하회에도 혼조 마감
[뉴욕증시] 생산자물가지수 예상치 하회에도 혼조 마감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5.01.1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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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엔 실질적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란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1.16포인트(p, 0.52%) 오른 4만2518.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9p(0.11%) 상승한 5842.91, 나스닥종합지수는 43.71p(0.23%) 내린 1만9044.39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계절조정 기준 지난해 12월 PPI이 전달보다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0.4% 상승과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모두 밑도는 수치다.

다만 투자자들은 해당 수치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결정을 지지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크리스 파시아노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 수석 시장 전략가는 "금리와 연준이 어디로 향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내재돼 있다"며 "이제 내일 아침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를 언급한 것이다. 

시장은 연준이 6월 회의까지 최소 25bp(1bp=0.01%p) 인하가 50%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대선 이후 랠리를 펼쳤던 주식시장은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S&P500 지수는 회복력 있는 경제, 인플레이션 둔화, 연준 정책자들의 발언 등으로 인해 중앙은행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덜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가능성이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