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한파에 난방 수요 증가…WTI 0.82%↑
[국제유가] 한파에 난방 수요 증가…WTI 0.82%↑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5.01.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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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1.00% 오른 배럴당 76.92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한파에 따른 난방 수요 증가 영향으로 상승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60달러(0.82%) 오른 배럴당 73.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76달러(1.00%) 높은 배럴당 76.92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은 연초부터 유례없는 폭설과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텍사스 동부에서 버지니아 서부까지 대규모 지역에 겨울 폭풍 경보가 발령됐다.

존 킬더프 어게인 캐피털 파트너는 “미국에서 확실히 겨울 연료 수요가 시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위로 인해 원유 공급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TAC에너지도 “지금은 얼음이 미국 걸프 해안을 따라 정유소 북쪽에 머무를 것”이라며 “폭우와 바람이 동반될 수 있어 정전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켈빈 윙 오안다 수석 시장 분석가는 “2월 유가는 미국 차기 정부 정책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중국의 새로운 재정 자극책을 기다리면서 배럴당 67.55~77.95달러 범위에서 변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