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완화·평화에 기여한 그의 발자취 기억할 것"
문재인 전 대통령은 30일 제39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별세 소식에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에 기여한 그의 발자취는 우리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부디 영면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별세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며 큰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과 미국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그의 생애와 업적은 봉사와 사랑, 헌신의 가치를 일깨워 줬다"며 "세계 평화와 인권을 위해 헌신한 세계적 지도자였고, 퇴임 후의 활동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평화의 사절'로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대화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에 기여한 그의 발자취는 우리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미국의 제39대 대통령으로 1977년 1월부터 1981년 1월까지 4년간 재임했다.
퇴임 후 평화 전도사로서 더 많은 업적을 남겨 2002년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는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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