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의회는 지난 20일 제115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김덕주 의원이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 해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김덕주 의원은 “당진시의 1인 가구 수는 2021년 2만5820명에서 2023년 2만8695명으로 급증했고, 이는 전체 가구 36.2%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고독사는 단순히 일부 사람들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중대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고독사가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30대에서 60대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실태 파악과 예방을 위한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진시는 AI 안부 서비스와 독거노인 우유배달 사업 등 여러 예방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보다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 고독사 위험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복지기관, 경찰, 의료기관 간의 데이터 연계를 강화하고,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에 대해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해 1인 가구의 가스, 전기 사용량 등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통해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고독사는 이제 노인층의 문제에 그치지 않기 때문에 청년과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정신건강 상담과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사회 기반의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참여를 통해 이웃 간 유대감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신아일보]당진/임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