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전 미래한국당대표, 전쟁기념사업회 용산포럼 특강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대표, 전쟁기념사업회 용산포럼 특강
  • 임덕철 기자
  • 승인 2024.12.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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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2기 출범에 특사 보내 북핵해법 논의 필요"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트럼프2기 출범을 앞두고 북핵해법에 대한 특강을 했다.(사진=원유철)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트럼프2기 출범을 앞두고 북핵해법에 대한 특강을 했다.(사진=원유철)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특강을 통해 트럼프 취임후 북한 김정은 회담을 할 경우 한국 패싱이 우려된다며 특사단 파견 등 신속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 전대표는 지난 20일 오후 3시30분 전쟁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용산포럼에서 '트럼프2기바람직한 한미관계'라는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원 전 대표는 2016년 12월 트럼프1기 출범직전, 당시 새누리당 방미특사단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 트럼프 행정부 인수위원회에서 미 상하원 의회지도자를 접견, 한미간 현안이었던 북핵, 방위비 분담금, 한미FTA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설명한 경험을 설명했다.

원 전 대표는 "먼저 2016년 12월 트럼프1기와 2024년 12월, 트럼프2기 출범을 앞두고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한미 양국간의 현안이 데자뷰처럼 벌어지고 있어 놀라울 따름"이라고 했다.

이어 "양국의 정치적 상황은 트럼프1기 출범 직전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고(2016년 12월9일) 트럼프2기 출범직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된 상태(2024년 12월15일)"라며 "한미 양국간의 현안도 트럼프1기와 2기가 거의 유사하다"고 했다.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한미간 북핵해법에 대한 특강을 했다.(사진=원유철)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지난 20일 한미간 북핵해법에 대한 특강을 했다.(사진=원유철)

또 "북핵,방위비 분담금, 한미FTA 등이 트럼프1기에 이어 2기에도 한미 양국간 풀어야 할 최대의 과제이며, 한미 간의 현안을 풀어가는 방식을 어느 일방의 희생을 강요하는제로섬 방식이 아닌 윈윈 방식으로 시너지를 내는 창조적 해법을 통해 풀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원 전 대표는 '창조적 한미 동맹관계'로 부르며 한미양국이 외교, 안보, 경제 현안을 블루오션으로 나가는 방식으로의 해법을 제시했다.

원 전 대표는 "트럼프2기는 한미창조적 동맹관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가야한다. 트럼프2기에 북핵위협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시기로 삼아야한다"며 "북한의 비핵화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전술핵 재배치 등 우리의 독자적 핵무장을 검토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용산포럼 특강에는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윤주경 전 국회의원등 200여 명의 청중이 함께 하며 열띤 질의 응답도 이어졌다.

[신아일보]평택/임덕철 기자

kdc949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