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가경晩秋佳景 : 결실의 여정”
재단법인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전무형유산전수교육관은 오는 29일 오후 7시 전수교육관 공연장에서 2024 무형문화전수학교 수강생 결과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결과발표회는 3월부터 진행된 예능 전수교육 중 4종목의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다. 발표회 제목 ‘만추가경晩秋佳景’은 ‘늦가을의 아름다운 경치’, ‘뒤늦게 큰 결실을 맺음’을 이르는 말로, 혹독한 추위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함으로써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것처럼 ‘일년 내 학습과 수련으로 지난한 시간을 보낸 수강생들이 맺은 결실의 무대’를 뜻한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우리 문화유산의 맥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주신 보유자들의 노고와 교육에 참여해준 시민들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문화유산을 알아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19시부터 ▲판소리 ▲살풀이춤 ▲판소리고법 ▲승무 순서로 진행되며, 자세한 문의는 대전문화재단 전통진흥팀으로 하면 된다.
한편, 무형문화 전수학교는 대전무형유산 예능종목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2010년 개강해 올해로 14년째 운영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배출된 수강생은 총 148명이다. 그 중에는 제12회 서천 전국 국악대회 판소리 단체부 최우수상(서천군수상)을 수상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