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현재까지 원인 파악 안돼…인명피해 없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에서 2주 만에 또 불이 났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18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폭발음이 들린 뒤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소방차 21대와 인력 50여명을 현장에 보내 화재 발생 2시간 만인 25일 오전 1시13분쯤 진화를 마쳤다.
포스코 관계자는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화를 마치면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은 지난 10일에도 폭발·화재가 발생해 직원 1명이 화상을 입고 쇳물 생산이 중단됐다. 이후 복구를 마치고 19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갔다.
3파이넥스 공장은 연간 200만톤(t) 규모의 쇳물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지난 2014년에 준공된 이 공장은 현재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전체 쇳물의 약 10%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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