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현장 안전 사각지대 관리를 강화하고자 CC(폐쇄회로)TV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CCTV 관제는 현장마다 사용하는 CCTV 뷰어가 달라 여러 시스템을 개별로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시스템마다 기능이 달라 조작 혼동이 야기되고 화면을 확대하고 공유하는 데도 불편함이 있었다.
DL이앤씨는 관제 효율성 개선을 위해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통합 시스템을 통해 1개 뷰어로 모든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모든 영상 데이터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돼 특정 구역과 시간 영상을 빠르게 검색하고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통합 관제실 디스플레이를 교체해 약 200개 화면을 동시에 송출할 수 있으며 다양한 크기로 자유롭게 확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DL이앤씨는 올해 9월부터 현장 안전 관리와 작업 지시, 출입 통제를 비롯해 다양한 스마트 안전 디바이스를 연계한 통합 스마트 안전 관제 플랫폼을 개발해 도입 중이다. 이 플랫폼을 이번에 개발한 CCTV 관제 시스템과 통합해 관제요원이 현장별 고위험 작업 구간과 작업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CCTV 관제요원도 확대한다. 올해 장애인 고용 확대와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CCTV 관제요원을 채용 중이다. 채용된 장애인들은 자택에서 실시간으로 CCTV를 통해 현장 안전 미비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본사 통합 관제센터에 보고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현장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올해 CCTV 관제요원 운용 등 다양한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CTV 관제 시스템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관제요원을 확대 채용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