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특례시는 집중 출하 시기인 10월 말 창원 부유 단감 30톤이 베트남, 필리핀, 싱가폴 등 동남아 지역으로 본격적인 첫 수출길에 오른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날 동읍농협, 북창원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최명한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이상득 동읍농협 조합장, 박효도 북창원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수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선적식이 열렸다.
선적식은 오는 31일에도 한 번 더 열릴 예정이다. 창원시는 이번 수출 물량 중 8톤을 활용해 K-푸드를 선호하는 베트남 호치민의 대형마켓 등 4곳에서 창원 단감 홍보·판촉전을 11월 개최할 예정이다.
단감 주요 수출국 중 베트남은 검역 협정이 가장 늦게 이루어져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중국 단감이 베트남으로 들어오면서 시장 점유율이 치열한 만큼, 창원시는 이번 창원 단감 수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창원 단감이 단맛과 아삭한 식감으로 동남아와 북미 등지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만큼, 수출관계자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마련하여 수출 물량확보와 최상의 품질로 해외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남표 시장은 “전국 생산량 1위를 자랑하고 있는 창원 단감은 맛과 품질에서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단감 생산 현장에 인력난과 이상기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만큼 지역농협과 함께 협력하겠다. 전 국민이 창원 단감을 많이 애용하고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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