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억 달러 수출 정조준…자유무역지역 함께 뛴다
7000억 달러 수출 정조준…자유무역지역 함께 뛴다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10.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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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4 자유무역지역 립업 엑스포' 개최
국가 경제 주춧돌 역할… 글로벌 시장 개척 총력
산업부 로고.
산업부 로고.

산업통상자원부가 7000억 달러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일산 킨텍스에서 '2024 자유무역지역 립업 엑스포(LeapUp Expo)'를 개최한다.

20일 산업부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엑스포는 마산, 군산 등 6개 자유무역지역(FTZ)에 입주한 14개 기업이 참여해 30개 해외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자리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자유무역지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올해 정부가 제시한 7000억 달러 수출 목표 중 1~9월 누적 수출액은 5088억 달러로 72.7%를 달성했다. 정부와 기업은 남은 3개월 동안 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유무역지역은 1970년대 도입 이래 국가 경제의 주춧돌 역할을 해왔으며 매년 2~4%의 수출 비중을 차지해왔다. 하지만 FTA 확장과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로 비중이 줄어든 상황에서 산업부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글로벌 수출 특구로의 도약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4 국민 참여 자유무역지역 브랜드 공모전'의 최우수작도 공개된다. 마스코트로 확정된 '보보'는 조선팔도에서부터 해외를 누비는 자유로운 보부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우리 조상들의 협력, 개척과 도전정신 등을 이어받아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숏폼 영상 '자유무역지역과 함께 으샤으샤!'도 함께 상영돼 자유무역지역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자유무역지역은 대한민국 수출의 든든한 기반이자 역사적인 상징"이라며 "모두가 힘을 모아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확장해 수출 역대 최대 목표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자"고 강조했다.

엑스포와 함께 진행되는 '2024 하반기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는 다양한 국내외 바이어와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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