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을 한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8일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다음 주 월요일(21일) 오후 4시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대표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 측도 이번 만남이 성사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고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이 전했다.
한 대표는 "변화와 쇄신의 필요성, 그리고 민생 현안들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라며 배석 여부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정부와 여당을 대표해 국정을 논의하는 자리이니, 배석 유무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설명했다.
이번 면담은 한 대표가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 만찬 자리에서 별도의 독대를 요청한 지 약 한 달 만에 이뤄지는 자리다.
다만 이번 회동은 독대 형식이 아닌 '면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면담 자리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의제와 관련해서는 제한을 두지 않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을 위한 절차적 협조와 함께 대통령실 인적 쇄신 등을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의료개혁 추진에 따른 의정 갈등과 관련해서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경질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회동이 성과 없이 끝나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어떤 형태로든 양측이 합의점을 도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