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한화시스템·엘빗시스템즈, 특수작전용 헬기 개량 협력
KAI·한화시스템·엘빗시스템즈, 특수작전용 헬기 개량 협력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4.10.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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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항공기 체계 개발·통합 주도
한화·엘빗, 개조·항전체계 개발
(왼쪽부터)아론 캐년(Alon Canyon) 엘빗 시스템즈 부사장, 강구영 KAI 사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가 UH·HH-60 성능개량사업 MOU 서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왼쪽부터)아론 캐년(Alon Canyon) 엘빗 시스템즈 부사장, 강구영 KAI 사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가 UH·HH-60 성능개량사업 MOU 서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화시스템,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와 특수작전용 헬기 성능개량사업에 협력한다.

KAI는 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KADEX 2024 현장에서 한화시스템,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와 함께 ‘UH·HH-60 성능개량 성공적 추진을 위한 3사 간 배타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아론 캐년(Alon Canyon) 엘빗 시스템즈 부사장 및 각 사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UH·HH-60 성능개량사업은 육군과 공군의 특수작전용 헬기의 지속적 운용 및 작전수행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항공전자시스템 디지털화, 시스템 통합 및 내해수 설계를 포함한 기체 구조 개발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KAI는 사업 전체 주관 및 항공기 체계 개발·통합을 주도하고 한화시스템과 엘빗 시스템즈는 시제기 개조 및 항전체계 개발·통합의 각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KAI는 수리온과 LAH 등 다양한 헬기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UH·HH-60 성능개량에 필요한 설계, 해석, 제작, 감항, 시험 및 후속지원 등 항공기 개발 전 분야에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AI는 지난 7월 판버러 에어쇼에서 한화시스템과 ‘UH·HH-60 성능개량 사업 추진을 위한 배타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항공기의 개조개발 및 항전체계를 담당해온 엘빗 시스템즈와의 추가 3자 협업으로 난도 높은 UH·HH-60 성능개량 사업의 수행이 기대된다.

강 사장은 “KAI-한화시스템-엘빗 시스템즈의 협력은 국내외 각 분야 최고의 전문 업체간의 원팀 구축”이라며 “이번 사업 수주 달성으로 한국 육군과 공군의 특수작전 헬기의 지속적인 운용 및 작전 수행 능력을 신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KADEX 전시회 KAI 부스에서는 수리온, LAH 등 K-헬기 주요 라인업을 소개했다. 또한 UH-60 및 KUH 성능개량 기술력을 선보이는 별도 전시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성능개량 구성품, 개량형 조종석 등 KAI의 구체적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wisewoo@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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