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8회를 맞는 부평의 명물 ‘부평풍물대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평역과 부평시장역을 잇는 부평대로 곳곳에서 펼쳐진다.
25일 인천시 부평구에 따르면 ‘K-풍물, 세대를 이어 세계로’를 주제로 한 이번 부평풍물대축제는 두드리고(beat)·놀고(play)·즐기는(fun) ‘가장 우리다운 축제, 가장 한국적인 축제’를 지향했다. 전통과 창작을 잇고, 지역과 세대를 이어 부평의 풍물이 세계로 나아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평풍물대축제’는 주제처럼 부평의 지역적 정체성과 풍물의 예술성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기존 전통축제에 더해 처음으로 해외 전통공연까지 열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브라질의 ‘삼바’와 말레이시아 ‘사자춤’이 개막공연에 함께하며, 아프리카 ‘타악’이 폐막공연을 장식해 축제 끝자락의 아쉬움을 달랜다.
지난 21일 삼산동 도드리 공원에서 부평풍물 기원제로 행사 예열준비를 마친 ‘부평풍물축제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4개 무대인 부평시장역 한화빌딩 앞-메인무대, 문화의거리 앞-풍물무대, 인천라이브치과 앞-청춘무대, 모다백화점 앞-시민무대 등에서는 다양한 풍물·음악·댄스 공연 등을 펼친다.
4개 거리존인 △부평119안전센터와 풍물무대 사이(거리A존) △풍물무대와 청춘무대 사이(거리B존) △청춘무대와 메인무대 사이(거리C존) △풍물무대와 시민무대 사이(거리D존)에서는 다채로운 거리예술가의 공연과 예술체험을 진행한다.
신종택 부평구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축제 현장을 찾는 부평구민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부평대로 거리에서 모든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걷고, 만나고, 즐기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풍물을 지역축제에 도입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의 장으로, 그리고 문화도시 부평의 대표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