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공연예술학과 학생들, 뮤지컬 '어린왕자에게' 공연
인천대 공연예술학과 학생들, 뮤지컬 '어린왕자에게' 공연
  • 유용준 기자
  • 승인 2024.11.10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아동청소년과 함께 호흡하여 만든 뮤지컬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이 지역 아동청소년들과 함께 오는 23일 오후 5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 극장에서 '어린왕자에게' 뮤지컬을 준비했다. 

2024년 부평구문화재단 아동청소년 공연제작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꿈을 담다”의 결과물로 제작되는 이번 공연은 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뮤지컬 예술교육을 통해 무대에서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부평구문화재단과 지역 유일의 국립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준비하고 있는 이번 공연은 인천대 공연예술학과 임일진 교수의 지도하에 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이 예술교육가(5명/인천대 공연예술학과 석사과정 이수현, 이예진, 박수정, 박소현, 조현진)로 참여하여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22명의 지역 아동청소년들을 지도하며 함께 무대를 이끌 예정이다. 

뮤지컬 <어린왕자에게>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왕자>를 각색하여 새로운 작품으로 창작되었다. 출연자들이 각자의 내면에 숨겨진 어린왕자의 목소리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소중한 사랑, 우정,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삶 등에 대해 탐구하도록 하여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어른들이 잊고 지낸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금 일깨워 주고자 하는 작품이다. 한 공연 관계자는 원작 작가인 생택쥐페리가 자신의 절친한 친구 레옹 베르트에게 자신의 책을 바친 것처럼, 이 작품을 처음엔 어린아이였던 어른들에게 그리고 머지않아 어른이 될 아동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 공연의 예술감독을 맡은 인천대 공연예술학과 임일진 교수는 2022년부터 부평구문화재단과 협업하여 “무대를 꿈꾸다” 사업을 추진하며 “마음을 움직이는 꿈”, “꿈꾸는 세상 오즈”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임 교수는 자치단체와 국립대가 협업하여 공연예술교육을 함으로써 교육과 공연 제작을 맡은 학생들은 전문예술교육가로의 진로를 모색하고, 직접 무대에 참여하는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은 팀워크를 다지고, 성취감을 느끼면서 꿈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이들의 공연예술 분야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고민하고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8일 오전 10시부터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무료예매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감될 예정이다. 

yjyou@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