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유럽 '소주의 대중화' 속도…영국서 저변 확대
하이트진로, 유럽 '소주의 대중화' 속도…영국서 저변 확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8.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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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음악축제 3년째 후원…테스코·코스트코·모리슨 입점
작년 수출량 전년比 84% 성장…"판매 성과 가시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음악축제 '‘올 포인트 이스트 페스티벌'에서 진로 소주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사진=하이트진로]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음악축제 '‘올 포인트 이스트 페스티벌'에서 진로 소주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영국 대표 뮤직페스티벌을 공식 후원과 함께 현지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진로(JINRO)’를 앞세워 유럽 주류시장에서 진로의 대중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6~25일 런던 빅토리아파크에서 개최된 대형 뮤직페스티벌 ‘올 포인트 이스트 페스티벌(ALL POINT EAST FESTIVAL, APEF)’을 후원했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다. 공연장 내 진로 전용 부스를 운영하고 10개 바(Bar)에서 ‘참이슬’과 과일리큐르 5종을 방문객들에게 선보였다. 포토존 및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해 현지인들의 브랜드 체험 기회를 늘렸다. 

2018년 처음 개최된 APEF는 영국을 대표하는 뮤직페스티벌 중 하나다. 세계적인 뮤지션이 참여하며 매년 약 2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또한 하이트진로는 지난 2월 영국 대형마트 코스트코 29개 매장에 과일리큐르 5종과 참이슬을 입점 시킨데 이어 5월에는 슈퍼마켓체인 모리슨 91개 매장에 ‘청포도에 이슬’과 ‘자두에 이슬’을 선보였다. 7월에는 현지 최대 유통채널 테스코 502개 매장에 ‘청포도에 이슬’과 ‘복숭아에 이슬’을 판매하며 유통망을 강화했다.

하이트진로의 영국 소주 수출량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75%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약 84% 성장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종합주류회사로서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판매 성과가 가시화되며 소주 세계화를 넘어 진로의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영국시장에서 진로 성장 및 현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대중적인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